화계사 꽃가람 체육대회 - 세상 근심 다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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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계사 작성일17-10-23 17:44 조회5,44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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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아래 화계사, 가을 꽃가람 체육대회 한마당이 걸지게 펼쳐졌다. 하늘은 푸르고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은 새삼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두근 거리며 조끼와 모자를 받아든 순간 아! 우리가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꽃가람 체육대회는 어느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채롭고 흥미로운 가운데 화계사 신도 불교대학 동문회 각 신행단체 불교대 재학중인 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계 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홍군과 청군으로 나누어진 팀은 다시 팔정도의 정견, 정어, 정명, 정정, 정사유, 정업, 정념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펼쳤다.
먼저 기수단 입장과 더불어 각 팀들의 입장에서 벌써부터 오늘을 직감하 듯 온갖 분장과 응원 도구를 갖추어 입장한 선수들로 폭소가 터지며 박수가 여기 저기 쏟아 졌다. 개회사에서 수암 주지스님은 " 밝은 가을 하늘 아래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에너지는 용광로 처럼 뜨겁게 분출하시고 세상근심 걱정 털어 버리고 이면 체면 다 내려 놓고 오늘 하루 신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허위 허식 다 내려 놓으시고 이 자리에서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하시며 참석한 대중들에게 맘껏 누리시라는 격려의 말씀에 참석한 대중은 박수로 화답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는 풍선기둥 만들기를 시작으로 풍선 기둥 릴레이, 사방 줄다리기, 지구를 옮겨라, 박터뜨리기, 줄다리기, 계주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사방 줄다리기는 스님도 참가하면서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의 바람이 불었다.
박터뜨리기후 점심은 특별히 주문한 밥차가 동원되어 선수들에게 푸짐한 공양이 제공되었다. 스님도 선수들도 운동장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멋진 점심 한끼를 즐겼다. 점심으로 에너지를 충전후 오후 경기에 들어섰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때까지 경기와 응원 장기자랑등이 흥미롭게 진행 되었다. 응원전에서는 각 팀별 준비해온 장기가 다 동원되어 눈도 귀도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화계 불교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은 체육대회의 기억을 아마도 오래 기억할 것이다.
오늘 체육대회를 마무리 하는 시상시간과 경품 추첨에는 더욱 재미와 열기가 더해저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순위를 떠나서 함께 어우러지며 뒹굴고 춤추며 모래바람을 맞아가며 그야말로 신명하는 한마당 잔치였다. 그래도 오늘의 1등은 정견팀이 차지했다. 재미와 즐거움이 더한 조직적인 응원이 한몫을 했다.
꽃가람 체육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선수들 손에는 선물 보따리가 푸짐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생활용품 선물과 각 팀 추첨 선물은 소형가전으로 인기가 많았다. 화계사 동문회에서는 음료수와 포교사에서는 캔커피를 제공해 주며 각 신행단체별 후원과 보시를 아끼지 않았다.
꽃가람 체육대회를 마치고 다시 화계사에서 만나게될 도반님들, 더가까워지고 수행과 정진의 팔정도를 길라잡이로 부처님 품안에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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